film(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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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
조만간. 이건좀 오버다.ㅡ.ㅡ
2007.11.18 -
블랙 달리아.
네이버에 떠 있는 포스터 중, 이것이 가장 눈에 띈다. 프렌치 버젼인가? 굉장히 탐미적인 포스터다. 신비감을 주고 눈길을 끌기에는 좋겠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글쎄... 복고컨셉. 이 버전도 뭐... 우리나라 정식 포스터인 듯 한데. 그닥 뭐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20세기 최악의 살인사건'이라는 카피, 여자의 양 입술 끝을 루즈로 길게 칠해 연장한 이미지등을 보면, 이 영화의 이야기와 홍보는 실제 있었던 그 살인 사건을 끌어들이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영화는 실제 사건과 별 상관이 없다. '블랙 달리아'는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게 아니라, 실제사건을 소재로 사용한 제임스 엘로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뭐 늘 그랬듯 영화 내용을 얘기할 필요는 없을 듯 하고. 다층구조를 가진 잘 짜여진 스릴..
2007.11.13 -
도로로.
메가티즌 포인트로 받은 무료관람권으로 심야영화 관람. (그 시간도 심야인가?) 암튼 한시쯤인가에 영화 끝나고 자전거 타고 귀가. 사실 극장에서는 다른 볼만한 작품들이 많았다. 꼭 짚고 넘어가야할 작품들도 있었고. 그런데 이상하게 보고 싶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재밌게 보고 머리를 비우고 싶었던 걸까? 아님 딱 봐도 느껴지는 주인공의 후까시와 가오를 보고 그냥 수긍하고 싶었던 걸까? 어쨌거나 봤다. 뭐 내가 기대했던 그런 정서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았으며 영화는 미안하지만 후지다. 사실 겉으로 보여지는 그림은 딱 봐도 일본의 메이저작품이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시바사키 코우가 주연. 그리고 별로 멋있어 보이지 않은 얼굴로 이상하게 매력을 뿜어내는 나카이 키이치가 나온다. 이 출연진만 가지고, 리얼한 사무라이..
2007.11.08 -
카모메식당.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봤다. 영화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내용이야 검색창에 두드려보면 쉽게 알아볼 수 있을테니 관두자. 뭐 나름 정리해보자면, '꽤나 생소한 타국에서 모이게된 각각의 인생들이, 서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선의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 자족적인 세계'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요즘 유독 착한 것들만 많이 보게 되는건지, 내 마음이 악해져서 착한 것들만 찾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이 영화도 무척 착한 영화다. 그것과 더불어 좀 엉뚱한 캐릭터들과 엉뚱한 유머들이 돋보인다. 가끔 조금 어설퍼보이는 연출이 거슬리기도 했지만, 어찌 생각해보면 이 엉뚱한 유머에 어울리는 방법이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고 위 의 세 여자분들 중 제일 오른쪽에 있는 분... 얼굴과 표정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왔다. ..
2007.10.18 -
식객.
기자시사도 하기 전이라는데, 스탭가족시사에 어찌어찌 가게 되었다. 최초의 시사회. 그래서 당연히 이런저런 말을 할 수는 없다. 그냥 볼만하다는 얘기만 하자.
2007.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