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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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달 촬영 현장.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07.09.21 -
HD2.
밑의 'HD'에 덧붙여서. 물론 그것도 나름대로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영화쪽의 디지털화도 발전이 지속되고 있다. arriflex의 D20. 슈퍼 35mm카메라의 필름사이즈와 동일한 사이즈의 cmos를 탑재하고 있다. 그 말은 기존의 35mm카메라 렌즈와 같은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해졌다는 거다. 결정적인 발전이다. 영화기술은 영화 나름대로의 특화를 위하여 진보하고 있다. 단! (이 문제는 기술적으로도, 개념적으로도 고무적이다) 이 카메라는 절대 영화만을 위해서만 쓰이는 배타적인 카메라가 아니다. film모드에서 유효화소가 2880x2160이란다. 24, 25fps로 물론 촬영가능하다. 이것과 더불어 같은 유효화소로 촬영해서 현재 NTSC TV표준인 1920x1080 사이즈로 output이 가능하다. 호환의..
2007.09.14 -
HD.
조금 멀리보면, 헐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시절에 TV가 등장했을 때의 형국으로 보인다. 눈으로 보고 즐기는 영상물이 각 가정에 하나씩 들어앉기 시작하자, 영화는 살 길을 모색하려고 화면을 키우고 입체 영상을 연구했다. 그런 노력들이 영화라는 매체의 특질과 본성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들고, 영화를 더 발전시켰다. 나는 지금도 TV드라마를 잘 안본다. 편견이라면 편견이겠지만, 늘 뻔한 내용에 엉성한 비쥬얼과 연출이 싫어서다. 그런데 이게 변화하고 있는 듯 보인다. 미국드라마는 논외로 치더라도, 우리나라 드라마들도 HD의 발전과 더불어 변화하고 있다. 간혹가다 TV드라마에서 그 때깔들을 보면 참 훌륭하다. ~스페셜이 붙는 다큐들도 마찬가지다. 영화도 HD로 많이 찍고 있다. 극장상영시 HD로 찍어서 필름..
2007.09.14 -
미스터 브룩스. (Mr.Brooks) - 보실 분들은 읽지 마십쇼. 스포일러 왕창.
괜찮은 스릴러 영화에 굶주려있던 요즘. 그냥 어디선가 잘만든 스릴러라는 풍문만 듣고 아무 정보 없이 극장에 갔다. 뜻 밖의 수작. 최근 본 영화중 제일 괜찮았다. 오랜만에 본 탄탄하고 긴장감있고 묵직한 스릴러.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일단 배우. 케빈 코스트너도 섬세한 연기를 잘 해냈다. 하지만 정말 놀랍고 좋았던 것은 윌리엄 허트였다. 나오는지도 몰랐다. 실질적으로는 브룩스의 또 다른 자아이겠지만, 친구같은 느낌으로 등장해 브룩스에게 살인을 종용한다. 그 존재만으로 영화에 '느낌'을 실어준다. (위 사진)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딱 떠오르는게 이 사람인데, 역시 무게감은 정말 달랐을 것 같다. 이 양반이 주로 악역전문인데 반해, 윌리엄 허트는 연기와 더불어,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이겠지. 그..
2007.09.10 -
라파예트. (보실 분들은 읽지 마시어요.)
원제는 'flyboys'라네. 일요일. 자전거 끌고 나와서, 두 편의 영화 관람. 혼자. (ㅜ.ㅜ) 뜻밖의 수작. 미스터 브룩스. (좀 있다 다루자.) 그리고 눈요기하러 들어갔던 이 '라파예트'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절대 비추!!!! 절대! 절대! 영화보다가 중간에 나갈까 말까를 심각하게 고민했던건 정말 오랫만. ㅡ.ㅡ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화내실 분들도 많겠지만, 스토리의 수준이 '디 워'보다 심하다. 어떻게 이런 엉성하고, 이야기의 논리도 없고, 단순무식하고, 일방적이고, 유치하고, 초등학교 남자아이의 판타지같은 영화를 돈 쳐들여서 기획하고 만들수가 있지? 거기에다가 기술적으로도 엉성. CG같은 부분을 얘기하는게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린트를 뜨면서 생긴 문제일수도 있고, 극장의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2007.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