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2.

2007. 9. 14. 13:30film

밑의 'HD'에 덧붙여서.

물론 그것도 나름대로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영화쪽의 디지털화도 발전이 지속되고 있다.



arriflex의 D20. 슈퍼 35mm카메라의 필름사이즈와 동일한 사이즈의 cmos를 탑재하고 있다. 그 말은 기존의 35mm카메라 렌즈와 같은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해졌다는 거다. 결정적인 발전이다. 영화기술은  영화 나름대로의 특화를 위하여 진보하고 있다.

단! (이 문제는 기술적으로도, 개념적으로도 고무적이다) 이 카메라는 절대 영화만을 위해서만 쓰이는 배타적인 카메라가 아니다. film모드에서 유효화소가 2880x2160이란다. 24, 25fps로 물론 촬영가능하다. 이것과 더불어 같은 유효화소로 촬영해서 현재 NTSC TV표준인 1920x1080 사이즈로 output이 가능하다. 호환의 시대이다. (결국 표준을 누가 잡냐에 따라서 돈 버는 것이 달라지기야 하겠지만)

저번 KOBA에서 이 카메라를 처음 봤을 때, 놀랍기도 했었고, 드디어 올것이 왔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쪽 얘기로는 필름과의 호환, 여러가지 작업환경 등의 문제로 아직 테스트 중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이 카메라의 경우는 arriflex측에서 판매불가/only대여 만 할 것이라고 한다. 비용으로 따지면, 아직까지는 필름이 경제적일수도 있을 꺼다. 하지만 문제는 '흐름'이라는 거다.

이걸로 찍어서 DLP로 상영하면 어떤 영상이 나올까. 궁금하다.
panavision에서는 이런 카메라 안 만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