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gamdok.kr(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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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blues.
뭐 팬이라면 나도 팬이다. 뚜렷한 자기 취향 (나와는 저~언혀 다르지만)도 재밌고, 그림도 재밌고 유머도 재밌다. (일종의 자학개그? ㅎㅎ) 그리고 이따금씩 세상 일을 보는 탁월한 시선과, 뛰어나고 섬세한 감성에 놀란다. 나도 좀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특히 에헴 5, 애들한테 장난감은 왜 나눠줘 ㅡ.ㅡ)... 이런 것 참 예리하고 재미있다. (싸이 얼굴봐 ㅎㅎ) 그리고 보시다시피, 이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제품명을 재미있게 살짝 꼬고있다. 이런 부분을 참 훌륭한 센스라고 생각해왔다. 단연 뛰어난 개인홈피 웹툰 가운데 하나일텐데... 최근들어 거슬리는 부분들이 생겨나고 있다. 카레라면이 '오뚜기'에서 새로나왔다는 광고를 얼마 전 본 것 같다. 슬램덩크 이야기로 틀고 있기는 하지만 누가 봐도 농심과 ..
2007.09.12 -
미스터 브룩스. (Mr.Brooks) - 보실 분들은 읽지 마십쇼. 스포일러 왕창.
괜찮은 스릴러 영화에 굶주려있던 요즘. 그냥 어디선가 잘만든 스릴러라는 풍문만 듣고 아무 정보 없이 극장에 갔다. 뜻 밖의 수작. 최근 본 영화중 제일 괜찮았다. 오랜만에 본 탄탄하고 긴장감있고 묵직한 스릴러.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일단 배우. 케빈 코스트너도 섬세한 연기를 잘 해냈다. 하지만 정말 놀랍고 좋았던 것은 윌리엄 허트였다. 나오는지도 몰랐다. 실질적으로는 브룩스의 또 다른 자아이겠지만, 친구같은 느낌으로 등장해 브룩스에게 살인을 종용한다. 그 존재만으로 영화에 '느낌'을 실어준다. (위 사진)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딱 떠오르는게 이 사람인데, 역시 무게감은 정말 달랐을 것 같다. 이 양반이 주로 악역전문인데 반해, 윌리엄 허트는 연기와 더불어,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이겠지. 그..
2007.09.10 -
라파예트. (보실 분들은 읽지 마시어요.)
원제는 'flyboys'라네. 일요일. 자전거 끌고 나와서, 두 편의 영화 관람. 혼자. (ㅜ.ㅜ) 뜻밖의 수작. 미스터 브룩스. (좀 있다 다루자.) 그리고 눈요기하러 들어갔던 이 '라파예트'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절대 비추!!!! 절대! 절대! 영화보다가 중간에 나갈까 말까를 심각하게 고민했던건 정말 오랫만. ㅡ.ㅡ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화내실 분들도 많겠지만, 스토리의 수준이 '디 워'보다 심하다. 어떻게 이런 엉성하고, 이야기의 논리도 없고, 단순무식하고, 일방적이고, 유치하고, 초등학교 남자아이의 판타지같은 영화를 돈 쳐들여서 기획하고 만들수가 있지? 거기에다가 기술적으로도 엉성. CG같은 부분을 얘기하는게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린트를 뜨면서 생긴 문제일수도 있고, 극장의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2007.09.10 -
일단 Mr.Brooks 포스터.
전달하는 내용이 너무나 분명한(빤한) 포스터이다. 일상생활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연쇄살인범이 주인공이라면, 당연히 제일 기본적으로 생각나는 컨셉이 이런거겠지. 근데 뭔가 낯익었다. 정장을 입고 정면을 바라보는 남자. 그리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그림. 개념의 전달. 마그리트의 위 그림들이 막연히 떠올랐던 것 같다. 그러고보니 마그리트 전을 못 갔구나. ㅡ.ㅡ 그건 그런데,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꼭 이렇게 싼 느낌으로 광고를 해야하나. 살인의 스타일이 달라진다니... 이 영화는 그것 이상이다.
2007.09.10 -
블로그와 홈페이지의 사용전략. 어떻게?
뭐 당연히 블로그는 무작위 외부 공개용, 홈페이지는 회원끼리. 이렇게 될텐데. 내용이 문제다. 홈페이지는 기본적으로는 사진. 일기. 자유게시판. 뭐 이런게 되겠지만, 좀 특화시킬 수 있는 뭔가가 없을까? 영화 리뷰와 더불어서, 나름의 영화(제작포함)강의 같은걸 연재해볼까? 흠.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은. 언제던.
200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