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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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삼천리 자전거에서 MTB와 사이클 등의 아웃도어 전문브랜드였던 cello가 2007년 주식회사 첼로스포츠로 독립. 삼천리자전거에서도 MTB가 나오고 있고, 나는 인터넷을 뒤져본 후 (그 향수어린 회사이름과 더불어) 이런 저런 이유로 삼천리의 apalanchia 3.0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이래저래 뒤져서 추천받고 찾아간 성내동의 자전거가게 주인아저씨는, 삼천리 자전거의 MTB 들을 비추하시며, 첼로의 모델들을 들이미셨다. 첼로가 독립하면서, 삼천리 자전거의 MTB전문가들은 다 첼로로 갔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직접 수리하고 만져보니 아팔란치아 모델들이 문제가 많더라는 것. 등등. 이런 저런 말들에 설득당해 첼로쪽으로 선회를 한 후 보급형이라 할 수 있는 impact 2.0과 3...
2007.09.02 -
약.
갑자기 오른쪽 발이 붓고, 무지하게 아팠다.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지려니 생각하면서 이틀을 버텼는데, 그제 밤에는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일 정도였다. 절뚝거리며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았다. 먹은지 두시간만에 찌르르하면서 뭔가 발에서 빠져나간 느낌이 들고, 아픔이 팍 줄었다. 가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내 몸이 정말 물리적이고 화학적인 존재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사실 나는 뼈와 살 덩어리라는 인식. 그리고 그 살덩어리가 얼마나 유약한 것인지... 밖에서 사람들은 갑주를 두른 듯 쇳덩어리로 만들어진 차를 몰고 사람의 힘만으로는 절대로 낼 수 없는 속도로 공간에서 공간을 이동한다. 그렇기만 하다면 얼마나 행복하랴. 까딱 핸들하나 잘못 돌리면, 쇳덩어리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진다. 안에 타고 있던 살 덩어..
2007.08.29 -
근데 그러고보니.
4년 연임 개헌 얘기는 어디로 간거지?
2007.08.29 -
계산기.
현재 사무실에 입주하면서 사무용품 중 계산기를 사자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퍽이나 의아했다. 아니 컴퓨터에 계산기 깔려있고 서류만들거면 엑셀 쓰면 되지. 왠 계산기? 내 생각이 짧았음을 처절히 느끼고 있다. 명색이 피디랍시고 이런 저런 예산을 짜는데, 이거.. 좋더라.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나 서류 깔아놓고 돈 계산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영수증 정리할 때... 절대 필요하더라. 이전에 가져보지 않았던 책임들을 가지게 되면서, 조금은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된다. 그리고 영화계도 다르게 보게 되고 영화도 다르게 보게 된다. 뭐, 나쁜 일이라 생각지는 않는다. 내 몸뚱아리 어딘가에 내 근본이 있고, 그 근본이 그렇게 흐르는거면 그냥 따라가면 되는거라 생각한다. 근본이 그렇게 흐르지 않으면, 지금 내가 하는 일..
2007.08.28 -
슬슬 민감.
그냥 네이버에 떴는데, 기억해두고 싶어서. 출처 : 이재호, "보통 사람들의 투자학", 더난출판사, 2006. 적립식 투자는 언제 투자하느냐 보다는 일정한 투자금액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있다. 적립식 투자에서 주가의 고점과 저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다만 적립식 투자를 할 때에는 다음 네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첫째, 투자기간은 장기적으로 할 수록 유리하다. 둘째, 투자유형과 투자지역을 분산하라. 셋째, 투자철학, 위험관리법, 펀드매니저의 자질등을 살펴봐라. 넷째, 가입한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라. 흐~음~
200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