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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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the last vampire. 야수들의 밤. 그리고 전지현이 나오는 Blood.
아는 대로 읊어보겠다. 오시이 마모루가 속해있는 '헤드기어'라는 창작집단 (그가 그 집단에서 리더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에서 '블러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흡혈귀들과 교복을 입고 그 흡혈귀들을 처단하는 반인반귀 사야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로 책.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가 만들어졌다. 대 제목은 Blood: the last vampire. 음... 애니메이션은 위의 포스터이다. 링크 참고. 만화책은 얼핏 본적이 있다. 그리 길지 않은 건조한 그림의 만화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내용이 비슷하다는 티브이 애니메이션이 있고, 최근에 전지현씨가 주연한 블러드 감독 크리스 나혼 (2009 / 프랑스, 홍콩, 일본) 출연 전지현, 코유키, 앨리슨 밀러, 리암 커닝엄 상세보기 가 만들어졌다. 2..
2009.06.04 -
wolverine.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된 주제는 내가 보기엔 '공포'이다. 인류가 자신의 힘을 넘어선 존재들에 대해서 가지는 공포. 거기서 연유되는 인간의 연약함. 그리고 잔인함까지도 말한다. 이 상대편에는 역시 같은 인간이지만 자신이 가진 특별한 능력 때문에 고민하고 상처입는 엑스맨들이 있다. 그리고 이들의 특별한 능력은 종종 '힘'이 아니라 '짐'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엑스맨들 내부도 이 힘에 대한 '해석'때문에 편이 갈린다. 이들을 선악으로 가르고 잘잘못을 따질 수는 없다. 이들은 전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한 것이다. 물론 힘에 대한 욕구도 보인다. 엑스맨이라는 영화는 이렇게 인간에 대해 다룬 재미있으면서도 차가운 드라마이다. 장면 또한 차갑고 세련되게 만들어져 있다...
2009.05.15 -
주절
영화의 밖에 있는 사람은 안을 들여다보고 싶어한다. 그러나 안에 있는 사람은 밖을 봐야한다. 주절.
2009.01.31 -
적벽대전2
도대체가 이 영화의 컨셉을 모르겠다. 헐리우드 전쟁물 같은 것을 만들고 싶어서 삼국지에서 모티브를 따 온것인지, CG가 창궐하는 시대에 상상 속의 삼국지의 스케일을 영화적으로 재현해보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삼국지의 새로운 영화적 해석을 시도했던 건지, 아니면... 삼국지가 아니라, 삼국지 게임을 영화로 만든 건지. 맘에 안들었던 것 1. 원작의 각색은 작품 속의 사실관계들을 바꿀 수는 있다. 좋아지기만 한다면야 뭐를 못하겠는가? 삼국지도 원작의 내용들을 바꿔 다른 내용들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아니. 오히려 삼국지이기 때문에, 보다 더 새롭게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 1편에서는 압축하느라 고생은 했겠다 싶으면서도 나름 삼국지 원본에 충실하게 만들어보려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장점을 가진 영화라 생각..
2009.01.22 -
사회파 영화.
씨네 21의 신경민 아나운서 인터뷰를 읽다가... 주절주절. 우리나라에는 정치스릴러도 없는데, 저널리즘을 다룬 영화도 없다. 기사 중 예로 나온 영화인 미국의 All the President's man. 아주 오래전 보았는데 저널리즘을 통한 정치스릴러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긴장감있게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또 다른 예로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방송국의 냉혹한 현실을 다룬 'Network'가 언급되었다. 시드니 루멧 감독이 연출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저널리즘영화라고 하니 개인적으로 떠 오른 영화 '브로드캐스트 뉴스'. 미디어나 뉴스의 허구를 다루었던, 어릴 적에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현대의 미디어는 그 권력이라는 속성 때문에 사회나 정치를 이야기할 수 있..
2009.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