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암스트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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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뚜르 드 프랑스.
대회 16일째 15구간 이란다. 구간 거리는 159.5km로 보통 200km가 넘는 다른 구간에 비해서는 짧다. 그러나 산악구간이다. 피레네 산맥을 넘는 코스 중의 하나로 해발 2000m가 넘는단다. 이런... 한라산도 2000m가 안된다. 대회 100주년이라는데 처음에 누가 이런 산맥을 자전거로 넘을 생각을 했으며, 또 이런 시합을 만들었는지 ㅡ.ㅡ 스피드를 내는 구간보다는 산악구간에 더 마음이 움직임을 느낀다. 뚜르 드 프랑스의 영상을 찾아보다가 보게 되었는데, 2003년 영상 중 단연 흥미롭다. 랜스 암스트롱의 암 완쾌이후 5번째 우승 도전이라는데, 역시. 명불허전.
2007.09.29 -
랜스 암스트롱. '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와 자서전.
얼마 전 뚜르 드 코리아(왜 이름을 꼭 이렇게 지어야 했을까? 그렇게 아류라고 드러내고 싶었을까?)도 있었고, 그때 오기도 했었다. 그를 형용하는 말. '살아있는 전설' 두둥!!! ㅡ.ㅡ 불평은 좀 있다가 하기로 하고... 1인칭으로 씌어 있는데, 작가가 따로 있다. 대필도 아니고 책 날개에 당당하게 이름이 들어가 있더라. 암스트롱이 구술을 하고, 이런저런 자료를 찾고, 그 작가가 모아서 썼겠지. 읽어보면 전문작가에 의해 쓰였다는 느낌이 확 든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극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각 챕터, 각 문단들도 재미를 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로 씌어있다. 소설같은 느낌으로, 경주장면들은 심지어는 박진감 넘치게 읽을 수 있다. 줄거리야 뭐, 워낙에 유명한 이야기니까 생략. 자..
200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