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부자가 되려면... 독해야 한다.

2008. 11. 14. 08:38journal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거다.
10억의 집을 가졌더라도, 520만원은 큰 돈이다.
그럼. 물론이지.

대학을 다닌지 하도 오래되서 잘 모르겠지만서도,
아마 지금 그 돈이면 예술대나, 공대의 한 학기 등록금일꺼야.

시간당 몇천원 알바 하면서,
졸업하면 갚으리라 생각하고 학자금 대출 받았다가,
결국 취직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매달 돌아오는 대출 상환일을 못지켜서,
결국 신용 불량자가 되어버리게 되는,
그 정도의 돈.

아니면 핸드백 하나 정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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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인건 죄가 아니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그런데, 왜 자기가 돈을 번 것이, 자기 혼자만의 능력이라 생각하는가.
정부가 돈을 엉뚱하게 쓰는 것을 보고, 아깝고 열 받아서 세금을 피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다른 문제다.

부는 사회구조 속에서 생겨난다. 애초에 '부'라는 개념 자체가 상대적이다.
가진 만큼, 그것 조금 더 내라는게 그렇게 억울한가? 정부 맘대로 세금을 더 물리니까, 이 나라가 독재국가가 되는건가?

힘은, 자기를 이롭게 하기 위해 얻으려 노력한다.
그것도 죄가 아니다.
그러면 애초에 그렇게 말하란 말이다.
엉뚱하게 민주주의와 법치를 논하지 말고.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
하기사...
우리는 황희정승의 전설같은 이야기를 빼고는,
훌륭한 정승 이야기를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