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silver.

2007. 10. 16. 23:14film



굉장히 오래전에 보았던 기억이 난다. (1986년 작)

흔치않은 자전거 관련 영화.  messenger라고 하는... 자전거 퀵서비스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 사람들의 직업을 배경으로 한 얘기. 나름 그 당시에 스피디한 액션영화라고 만들었다. 케빈 베이컨의 젊은 얼굴을 보니 확실히 세월이 느껴진다. 뭐 나도 그만큼 늙었다는 얘기이겠지만 ㅜ.ㅜ 케빈 베이컨은 앞 바퀴가 360도 돌아가고, 브레이크가 없는 자전거를 탄다. (이런 자전저를 뭐라고 하지?)

확실히 신나는 장면들은 있다. 자전거 묘기 (이 장면이 계속 기억났었다.), 자신의 집에서 춤추는 여자친구를 자전거를 타고 놀리는 장면, 자전거 레이스 장면, 자전거와 자동차의 추격씬(?) 등. 근데 저 뻔한 어설픈 컷붙이기 액션 연출들과 어이없는 줄거리는 어쩔꺼야. ㅡ.ㅡ

이것 외에 자전거를 '주요 소재'로 다룬 영화는 거의 못 본듯 싶다. 함 생각해 볼까? 어떻게 해야 재미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