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

2008. 9. 11. 12:35journal

유목민.

자크 아탈리 :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이라는 거창한 책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디지털 기술은 디지털 노마드라는 새로운 유목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어디든 쉽고 빠르게 갈 수 있으며, 어디서든 연결된다. 자유.

뭐 이런 대단한 생각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바랐던 것이 자전거,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그리고 PMP와 navigatior로 완성되는 라이프스타일이었다.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튼튼한 배낭을 사는 것으로 시작했던 것이 한 일년 쯤 전이었던 것 같은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캐논 dslr에, 8년을 써온 컴퓨터를 노트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배낭에 카메라를 넣을 수 있도록 해주는 만이천원짜리 카메라 가방을 사고..

드디어 저번주에 navi기능이 있는 pmp를 질렀다.
i-station의 Netforce 2.
이 놈... 꽤 쓸만하다. 훗.
.
.
.
이제 좀 떠나봐야 할텐데...

(좋기는 좋은데...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 욕심을 느끼는 내가 되지 않기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