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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2007.12.20.


'자전거는 생활'이라는 모토로! 오늘은 느긋하게 청바지를 입고 나섰다. 아 근데 젠장... 눈이 와서 바닥이 젖은 줄 몰랐던 거다! 자전거가 엉망이 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무실에 도착해보니 청바지 엉덩이, 가방 등에 일직선으로 흙탕물이 튀어있더만. 참 볼만 하더라. ㅡ.ㅡ

한과 한 상자를 선물로 받았다. 과자 자체를 즐기는 편이 아닌데다가, 단 음식을 싫어하기 때문에 한과도 지금까지 살면서 그냥 그랬다. 그런데 집에서 만들었다는 오늘 받은 한과는... 오! 살짝 단 맛이 느껴지면서 주위를 감싸고 있는 깨의 고소함이 왕창! 몇 개를 집어 먹었는지..(겨울이라 그런지, 이건 무슨 곰도 아니고, 살이 찌고 있다 ㅡ.ㅡ) 물론 내가 받은 한과상자는 고스란히 집으로, 오마니께. 내가 먹은 한과는 다른 사람이 열어놓은 상자 속에서. 인간은 이기적이며 정치적인 동물.

된장.. 또 그 인간이 떠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