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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더빙판과 자막판. 2023.02.0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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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est Hour. 다키스트 아워. 2022.01.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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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스포 조심합니다만, 슬쩍 내용이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2020.01.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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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첫 ‘만 18세 선거’ 앞둔 청소년들. “교육정책 ‘현장경험’은 우리의 장점. 2019.12.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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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라.. 2018.05.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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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2012.05.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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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rk Knight Rises. 2012.05.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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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6일 15시 16분 2012.05.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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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더빙판과 자막판.
두 번 관람했다. 4일 사이에. 처음에 더빙으로 한 번 봤다. 평상시라면 절대 하지 않는 선택이다. 이번에 이 선택을 한 것은 이것이 '슬램덩크'였기 때문이다. 나도 남들처럼 '강백호', '서태웅'이라는 이름이 익숙하기 때문이고, 한글판으로 읽은 만화책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나름 재미있게 봤다. 너무나 만화캐릭터로 훈련된 성우의 목소리와, 별로 현실적이지 않은 대사들이 거슬렸지만, 보다보니 빠져들었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보고나니, 자막판이 궁금했다. 자막판에도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막판의 상영시간은 극장마다 하루 한 번 정도였다. 개봉한 지 꽤 되었으니, 상영이 이렇게 조정되었다는 것은, 자막판이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나의 감상은 다르다..
2023.02.05 20:59 -
Darkest Hour. 다키스트 아워.
영화를 더이상 열심히 찾아보지 않는다. OTT 춘추전국시대에 고민하기 싫어서, 그리고 없으면 좀 아쉬울 것 같아, 넷플릭스 하나만 유지한다. 게리 올드먼이 주연이라는 것과, 윈스턴 처칠을 다룬 영화라는 어렴풋한 정보 외에는 아는 것 없이 봤다. 훌륭한 디테일과 만듦새에다가, 주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촬영, 미술 등이 모여 정말 '빚어내다'라는 표현이 걸맞게 만들어진 영화들이 있다. 영화는 결국 사람을 다루고 사람을 찍는 것이라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증명하는 영화들. 딱 그런 종류의 영화다. 기교없이 그야말로 영화의 전통적인 재료들에 힘을 주어 만든 영화. 시나리오도 압축된 밀도를 지닌 대사와, 밀도를 지닌 장면들의 연속이다. 묵직하게 울릴 때가 있다. 윈스턴 처칠의 총리직 시작부터, 이제..
2022.01.10 22:24 -
천문 (*스포 조심합니다만, 슬쩍 내용이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알쓸신잡 천안 편이었던가. 유시민 작가가 타임머신이 생긴다면 해보고 싶은 것이, 세종대왕에게 가서 왜 그때 장영실에게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가마가 망가졌다고 그렇게 일을 많이 하고 평생을 아끼던 신하를 내칠 수 있었는지. 역사에 무지해서 장영실의 생몰연도가 남아있는 기록이 없다는 것도 그때 알았다. 이미 영화의 예고편에서 세종대왕의 수레가 부서지는 장면이 등장했다. 꽤나 힘줘서 찍었고, 이 장면이 이렇게 스펙터클 하게 담기는구나 하고 감탄도 했다. 가마? 수레? 암튼 이 이야기가 영화의 중심 되는 소재라는 것은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이제 문제는 이것이 어떤 이야기로 담기느냐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 이야기가 나쁘지 않다. 힘도 있고, 긴장감도 있다. 그냥 소소한 불만 몇 가지만. 1..
2020.01.17 06:33 -
내년 첫 ‘만 18세 선거’ 앞둔 청소년들. “교육정책 ‘현장경험’은 우리의 장점.
- 2019. 12. 30. 경향신문 1면. 18세가 되면 주민증이 나온다. 국가에서 성인으로 인정하거나, 혹은 일련번호를 부여해 관리해야하는 ‘국민’으로 보는 것이겠지. 많은 나라에서 18세를 어른의 기준으로 보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그 기준이 뭔가 애매하긴 하다. 아무래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나이이기 때문일 것이다. 뭐가 되었건, 세계적으로 그 나이를 어른으로 보고 우리도 그것에 동의한다면, 군말없이 선거권은 주는게 맞다. 어른들에게 세뇌되기 쉬운 ‘철없는 유권자’ ??? 이것이 만 18세 갓 성인이 되어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 만의 문제인가? 내가 보기엔 그런 사람들 쌔고 쌨다. 나이 먹고 성숙하면 그렇지 않다고? 설마.
2019.12.30 20:58 -
통일이라..
흠… 나도 평일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니, 이번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티브이를 켜놓고 지켜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저녁때 였나?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선언 내용을 확인하고 왈칵 눈물이 나왔다. 그때 내가 느낀 울컥의 이유가 뭐였을까? 북한과 미국이 험한 소리들을 쏟아내며 전쟁 위협을 해도, 우리가 그 전쟁에 빨려 들어가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글을 읽으면서도, 아무일 없는 것처럼 아이들을 키우고 돈을 벌고 밥을 먹었다. 비상식량도 사지 않았고. 그때 느꼈다. 눈물이 났을 때. 사실은 나도 정말 불안했구나라고. 이런 불안을 당연한 것으로 가슴 한 구석에 가지고 살아왔다고.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런..
2018.05.24 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