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더빙판과 자막판.
두 번 관람했다. 4일 사이에. 처음에 더빙으로 한 번 봤다. 평상시라면 절대 하지 않는 선택이다. 이번에 이 선택을 한 것은 이것이 '슬램덩크'였기 때문이다. 나도 남들처럼 '강백호', '서태웅'이라는 이름이 익숙하기 때문이고, 한글판으로 읽은 만화책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나름 재미있게 봤다. 너무나 만화캐릭터로 훈련된 성우의 목소리와, 별로 현실적이지 않은 대사들이 거슬렸지만, 보다보니 빠져들었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보고나니, 자막판이 궁금했다. 자막판에도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막판의 상영시간은 극장마다 하루 한 번 정도였다. 개봉한 지 꽤 되었으니, 상영이 이렇게 조정되었다는 것은, 자막판이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나의 감상은 다르다..
202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