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예트. (보실 분들은 읽지 마시어요.)

2007. 9. 10. 12:51film

원제는 'flyboys'라네.

일요일. 자전거 끌고 나와서, 두 편의 영화 관람. 혼자. (ㅜ.ㅜ)

뜻밖의 수작. 미스터 브룩스. (좀 있다 다루자.)

그리고 눈요기하러 들어갔던 이 '라파예트'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절대 비추!!!! 절대! 절대!

영화보다가 중간에 나갈까 말까를 심각하게 고민했던건 정말 오랫만. ㅡ.ㅡ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화내실 분들도 많겠지만, 스토리의 수준이 '디 워'보다 심하다.

어떻게 이런 엉성하고, 이야기의 논리도 없고, 단순무식하고, 일방적이고, 유치하고, 초등학교 남자아이의 판타지같은 영화를 돈 쳐들여서 기획하고 만들수가 있지?

거기에다가 기술적으로도 엉성. CG같은 부분을 얘기하는게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린트를 뜨면서 생긴 문제일수도 있고, 극장의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원본이 그렇다는 증거를 많이 봤다. 소리가 개판이다. 음악편집도 개판이다.

기본 줄거리도 허접하지만, 중간중간 내용도 툭툭 끊긴다. 실컷 길게 찍어놓고 이야기도 안될정도로 잘라낸 것 같다.

같이 봤던 영화랑 너무나 비교되니까, 더욱 더 짜증난다. 아띠.

감히 이딴 영화에 'inspired by a true story' 이런거 가져다 붙이지 말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