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의 책 지르기.

2010. 5. 26. 00:56journal

이는 순전히 '매그넘매그넘'의 반값세일 덕이다. 
벼르고 벼르던 책이다. 문제는 그와 더불어 다른 반값할인 책들도 보였다는 것. ㅡ.ㅜ
당분간은 돈 못 쓴다. 

매그넘 매그넘(MAGNUM)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브리지트 라르디누아 (까치,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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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거대하다. 
들어있는 사진들은 '카드청구서'라는 단어를 잠시나마 잊게 만든다.

현의 노래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훈 (생각의나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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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다른 글들은 몰라도, 소설은 읽어야 한다. 
칼의 노래, 강산무진, 남한산성 등과 나란히 보관할 예정. (다른 수필집 따위는 구석 어디에 쳐박혀있다.)
 
화차(개정판)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시아출판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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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은 꾸준하게 읽을 것 같다. 글이 가지는 태도를 참 닮고 싶다. 
하지만 그녀의 소설이 깊이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카이사르의 내전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사이,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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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살짝 본 'Rome'이라는 드라마 때문에, 로마인 이야기 4,5권과 갈리아 전기를 기억 속에서 끄집어 냈다. 이 책은 그 연장이다. 

월든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레,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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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endentalism. 치고 나서 찾아봤는데 한 번에 스펠링을 맞게 쳤다. 아자! 
학교 다닐 때 들은 이후에 계속 머리 속에 남아있는 위 단어. '초절주의'로 번역. 
그리고 이 정신사조의 명작이라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명작 '월든'. 이제야 읽어보겠다고 함 깝죽대본다. 

사다리 걷어차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장하준 (부키,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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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 쓴 책인데, 번역을 한 사람이 있는... ㅡ.ㅡ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과 교수님이시고, 뭐 영어로 글을 쓰신다고 하니... 
'나쁜 사마리아인' 이후 계속 되는 장하준 교수의 책에 대한 관심. 이 '사다리를 차버린다'라는 표현은 '나쁜 사마리아인'에 계속 등장한다.

반고흐 명작 400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로버트 휴즈 (마로니에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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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그림 400선이라는 이야기에 덜컥 질렀다. 
나는 그림을 잘 모르지만, 그의 그림은 좋아한다. 

잠자기 전 30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다카시마 데쓰지 (티즈맵,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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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자기 계발서다. 
하지만, 지금 내가 몸에 새기려고 노력하는 습관에 딱 맞아 떨어진다. 그래서 샀다. 

버리 속에 번뇌는 한가득이지만 ㅜ.ㅜ(카드 청구서, 모자라는 시간, 부인의 얼굴... 등등등) 그래도 쌓여있는 책을 보는 일은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