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순전히 '매그넘매그넘'의 반값세일 덕이다.
실제로 보면 거대하다.
얼마전에 살짝 본 'Rome'이라는 드라마 때문에, 로마인 이야기 4,5권과 갈리아 전기를 기억 속에서 끄집어 냈다. 이 책은 그 연장이다.
반 고흐의 그림 400선이라는 이야기에 덜컥 질렀다.
벼르고 벼르던 책이다. 문제는 그와 더불어 다른 반값할인 책들도 보였다는 것. ㅡ.ㅜ
당분간은 돈 못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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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거대하다.
들어있는 사진들은 '카드청구서'라는 단어를 잠시나마 잊게 만든다.
칼의 노래, 강산무진, 남한산성 등과 나란히 보관할 예정. (다른 수필집 따위는 구석 어디에 쳐박혀있다.)
하지만 그녀의 소설이 깊이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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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들은 이후에 계속 머리 속에 남아있는 위 단어. '초절주의'로 번역.
그리고 이 정신사조의 명작이라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명작 '월든'. 이제야 읽어보겠다고 함 깝죽대본다.
'나쁜 사마리아인' 이후 계속 되는 장하준 교수의 책에 대한 관심. 이 '사다리를 차버린다'라는 표현은 '나쁜 사마리아인'에 계속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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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그림 400선이라는 이야기에 덜컥 질렀다.
나는 그림을 잘 모르지만, 그의 그림은 좋아한다.
하지만, 지금 내가 몸에 새기려고 노력하는 습관에 딱 맞아 떨어진다. 그래서 샀다.
버리 속에 번뇌는 한가득이지만 ㅜ.ㅜ(카드 청구서, 모자라는 시간, 부인의 얼굴... 등등등) 그래도 쌓여있는 책을 보는 일은 뿌듯하다.